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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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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목포]4.19 도화선 3.15를 국가기념일로
부서 총무팀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 제48년 기념식이 15일 경남 마산시 구암동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청와대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김양 국가보훈처장, 백한기 3.15의거기념사업회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황철곤 마산시장, 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류 실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자유.민주.정의의 3.15정신은 4.19혁명과 부마항쟁으로 이어졌으며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고 오늘날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3.15의거는 불의와 낡은 관행을 거부하고 새시대를 열기 위한 힘찬 도전으로 새 정부는 3.15정신을 선진화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그날의 정신을 꽃피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항쟁운동이었던 3.15의거가 4.19혁명에 가려져 있는 만큼 도기념일에서 국가기념일로 반드시 승격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경남의 저력을 오늘 새롭게 다지자"고 말했으며 황 시장은 "3.15정신을 되살려 오늘 우리도 마산발전을 위한 한알의 밀알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창신고 2학년 오슬기(18)군이 3.15의거 헌시로 김륭 시인이 쓴 마산, 어디있니?를 낭송했으며 참석자들은 3.15의 노래를 합창했다.

   기념식을 마친 주요 참석자들은 3.15의거 기념탑으로 이동해 영령들에게 헌화, 참배했다.

   이날 오후 마산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오동동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회 3.15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기원제 및 만세 삼창대회가 열려 3.15의거 당시의 외침을 재현한다.

   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이승만 독재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해 부정선거를 획책하자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항거한 사건으로, 3월15일 1차 의거에 이어 4월11일 당시 시위 도중 행방불명됐던 김주열 열사가 머리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르자 격분한 시민들이 다시 의거를 일으켜 4.19혁명의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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