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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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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동보훈팀 현장체험을 다녀와서
부서 대부계
지난 7월 31일 나는 대부신청자의 ‘사업장 현지확인’차 이동보훈팀과 함께 장수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바쁜 일정에 현장체험까지 해야 한다는 말에 “이동팀이 있는데 꼭 해야하나?”하는 반발심만이 머릿속에 먼저 떠올랐다. 그렇게 1차 현장체험을 바쁘게 다녀 온지 한달여만에 다시 ‘사업장 현지확인’ 조사와 현장체험을 위해 이동하는 동안 내 머릿속은 또다시 귀찮음으로 가득찼다. 그렇게 도착한 장수..... ‘보훈회관’에는 이미 몇 명의 민원인이 이동팀이 도착하자 의아할 정도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일어서며 인사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오전을 민원신청과 상담, 그리고 혈압측정, 혈당측정등 간단한 의료서비스를 마치고 오후에는 다시 차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중점관리 대상인 한 할아버지 댁을 찾아 뵙게 되었다.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는 누워 계셨고 “보훈청 직원 왔어요...”라는 할머니 말에 불편한 몸을 굳이 일으켜 세우시며 “어서오슈”라는 말과 함께 이동팀의 손을 붙잡고 환한 웃음으로 마주하는데 그 눈빛엔 정이 서려 있음을 느낄 수 가 있었다. 그렇게 뻘줌하게 서있던 난 “이동팀이 없었다면 이 분들은 시골마을에서 장수로, 장수에서 전주터미널로, 터미널에서 보훈청으로 어떻게 방문했을까? 하는 생각과 위 할아버지와 같이 거동이 불편하신 분은 또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난번의 체험활동과 오늘 체험활동을 위해 오는 도중 내 자신이 가졌던 마음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동팀은 자동차를 타고 위험한 길을 하루에 몇 백키로를 달리며 지쳤을 몸을 다잡고 다시 웃으며 민원인을 맞이하는 걸 볼 때, 내 자신은 사무실에서 너무 편하게 업무를 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졌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하는 이동보훈팀에게 오늘은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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