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신림중 전교생, 일광,유관순,독립기념관 등 견학 

 [이 종을 울리면 북쪽 어린이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이 전해 질것]이라는 해설사 아저씨의 말에 모두들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일반 방문객들에게는 개방이 쉽지 않은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에 세워진 통일의 종을 타종하는 학생들은 조금 전의 표정과는 달리 아주 진지했고 종이 울리는 순간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10월19일 신림중학교(교장 정재영) 선생님과 학생이 전부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전부라고 해야 학생 스물두명과 교직원 다섯명 등 총 삼십명이었다. 이들은 사단법인 순국선열일광정시해선생기념사업회(회장 라홍찬)가 주최하고 일광역사탐방단이 주관한 항일역사교실 프로그램으로 독립기념관등을 견학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아침 8시 학교를 출발하여 고창읍에 있는 일광기념관에 먼저 들렸다. 충과 효를 양전한 일광 정시해선생의 일대기를 설명 듣고, 고창인 독립유공자가 모두 쉰네 분이나 된다는 것을 알게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일광기념관에서는 2006년 일광 선생의 순국 일백주년을 맞아 2층을 리모델링하여 항일역사도서관을 개관하고 매일 읍내의 초,중,고 학생 한 학급씩을 대상으로 고창의 항일역사를 가르쳐오고 있다.